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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기/일상

보채는 너

by 돌돌시레 2024. 11. 26.

알람이 울리기 전에
깨우는 너는 익숙하다
사료가 없어서 앵앵거리니
죄스럽고 사랑스럽다

오늘따라 공기가 차가워서
이불을 덮고 누웠다가
따라 들어온 너를 내 배 위로 올렸다
털 하나하나에 서늘함이 깃들었더라
그것을 매만지다
매만지다가

알람이 울린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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